테니스 신예 스티븐슨, NBA영웅 어빙의 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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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스티븐슨이 내딸이라고?" 미프로농구 (NBA) 전설의 농구왕 줄리어스 어빙이 '친자 확인'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윔블던테니스대회에서 '신예 돌풍' 을 일으키고 있는 알렉산드라 스티븐슨 (미국) 의 친아버지라는 의혹을 사고 있기 때문.

스티븐슨이 아버지의 존재를 밝히기 꺼려하자 한 타블로이드판 신문이 그녀의 호적관계를 추적했다. 호적에 적혀있는 아버지의 이름은 줄리어스 윈필드 어빙 2세. 어빙의 본명과 맞아떨어졌다.

매직 존슨.마이클 조던으로 이어지는 최고의 테크니션의 원조며 현재 NBA 올랜도 매직의 부회장인 '닥터' 어빙은 "절대 내 딸이 아니다" 며 완강히 부인하고 나섰다.

그러나 주위에선 '딸일 수도 있다' 는 반응. 백인인 스티븐슨의 어머니 아만다는 어빙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활약할 때 농구기자로 활동했다. 게다가 스티븐슨이 전형적인 흑인 혼혈의 외모를 갖고 있어 의심을 살 만도 하다는 것.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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