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임성민 '어사출두' 주연 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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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KBS 아나운서 임성민이 KBS2 '어사출두' 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27일 방영분에서 권문세도가를 털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재물을 나눠주는 복면의적 '애절양' 과 젊은 과부로 1인 2역을 맡은 것.

여자 아나운서의 오락프로 출연이나 카메오 출연은 그동안 많았지만 드라마의 주연을 맡기는 임성민이 처음. 사실 임성민은 탤런트가 될 뻔 했었다.

91년 이화여대 영어교육과 4학년 재학중 KBS 14기 공채탤런트에 합격했었지만 부모의 반대로 합격 며칠 만에 그만뒀다. 그리고 '언론고시' 를 준비, 94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하지만 연기의 꿈을 버리지 못한 그녀는 올 초 KBS 시트콤 '김창완의 이야기 셋' 에 자동차 세일즈 우먼으로 출연했었다. KBS 뉴스라인의 앵커도 맡았던 임성민은 현재 '연예가 중계' '쇼 행운열차' '추리 비밀의 문' '파워 100세' 의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우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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