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비만.천식등 관리 '방학특별건강캠프'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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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여름방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겐 소중한 기회. 곳곳에서 병을 잘 관리하는 법도 배우고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과 흥겨운 시간도 보낼 수 있는 특별 캠프가 열리기 때문.

어린이들이 흔히 앓는 천식은 특히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없어 어린이들에게는 천형의 질환 격. 단국대의대 소아과 이명익 (李明益) 교수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만성으로 계속되는 천식에 대한 조절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목적" 이라고 들려준다.

올해는 충남 신평의 서해안 관광농원에서 8월2일부터 4일까지 30명 정도가 모여 수영.공놀이 등을 즐길 예정. 고려대의대 소아과.서울 YMCA가 남이섬에서 마련하는 천식어린이 캠프도 있다. 접수는 26일부터 (선착순 30명) .

당뇨캠프는 경인지역당뇨캠프위원회.전남대의대 소아과.계명대의대 소아과.연세대의대 소아과 등 4곳에서 연다.

당뇨를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평소 식사와 운동요법 등 전반적인 '질병 다스리는 법' 을 교육하면서 바닷가에서 자연과 즐길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들어 특히 활발해 지고 있는 것은 소아비만캠프. 대한비만학회 소아비만위원회.경희대의대.서울시교육청 등 다양한 기관에서 준비하고 있다.

비만학회 주관 캠프는 소아과의사.운동처방사.영양사.간호학 교수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운동과 식이요법.일상생활에 대한 자기관리법 등을 일러준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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