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요미우리골프 18언더 우승…시즌 2승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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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한국 남자골퍼들도 일본 프로골프무대를 휘젓고 있다. 김종덕 (38) 은 20일 일본 효고현 요미우리골프장 (파72)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골프 투어 요미우리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18언더파 2백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덕은 지난 3월 시즈오카오픈 우승에 이어 올시즌 일본투어에서 2승째를 따냈다.

4라운드 내내 60타대를 치며 호조를 보인 김은 1천8백만엔 (약 1억8천만원) 의 상금을 획득, 올시즌 총상금 4천8백34만1천8백33엔으로 오자키 나오미치 (5천8백10만6천엔)에 이어 상금 부문 2위로 나섰다.

3라운드에서 6언더파의 호조를 보였던 최경주도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백75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올시즌 역시 일본에서 2승을 거두고 있는 최경주는 상금 4백32만엔을 보태 상금랭킹 5위 (4천99만9천엔)가 됐다.

김종덕을 끈질기게 추격했던 다나카 히데미치는 15언더파 2백73타로 메시아이 하지메와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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