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제거기술 개발-연암공대 맥반석등 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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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음식물을 조리할 때 특수처리한 맥반석.견운모 등 자연광물 분말을 넣으면 다이옥신과 중금속 등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연암공대 부설 진주창업보육센터 삼정바이오테크 (대표 李仁樹.51) 는 14일 음식물 속의 다이옥신. 납. 수은. 크롬. 카드뮴. 구리 등을 제거할 수 있는 분말을 개발, 2~5g 크기의 종이주머니 (티백)에 넣어 곧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백에는 일정 비율로 섞은 맥반석.견운모.제올라이트 등 자연광물을 섭씨 1천1백도로 3시간 가열한 뒤 분쇄, 10미크론 (μ) 이하의 활성탄을 혼합한 특수분말이 들어 있다.

한국화학시험검사소와 경상대 종합실험관의 분석결과 g당 평균 4백 피코그램 (pg.1조분의 1g) 의 다이옥신이 들어 있는 음식물에 분말을 넣어 끓이면 20pg (미국의 허용기준치) 이하로 떨어졌다.

또 납.수은.크롬.카드뮴. 구리 등 중금속도 음식물 속에 허용기준치의 20~1백배가 들었을 경우 모두 허용기준치 이하로 낮아졌다.

삼정바이오테크는 분말에 대한 발명특허를 신청해 놓았으며 5g짜리 티백을 20~30원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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