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美상의 제프리 존스 회장,전경련 국제협력委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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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金宇中) 회장단 산하에 신설되는 국제협력위원회에 제프리 존스 (사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AMCHAM) 회장이 위원으로 참가한다.

전경련 설립사상 회원사의 회장.사장급 임원으로 구성된 산하 위원회에 외국인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14일 "존스 회장이 주요 국내 주한 외국인경제단체의 회장인데다 위원회 특성상 대외 협력업무가 많은 점을 감안, 그를 위원으로 선임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전경련 산하 위원회에 외국인이 첫 선임됨으로써 그동안 국내활동에 국한된 전경련의 주요 정책과 운영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존스 회장은 이에 따라 다음달 중순에 처음 열리게 될 국제협력위원회 발족회의를 비롯한 위원회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석, 정책방향과 활동안건 등을 논의하며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다.

국제협력위원회는 존스 회장 외에도 박세용 (朴世勇) 현대상선 회장 등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매달 한차례 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업들의 외자유치 및 대외 홍보활동, 국내외 기업간의 친선관계 도모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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