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평화회담 결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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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뉴델리AP. AFP=연합]카슈미르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인도와 파키스탄 외무장관의 평화회담이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렸으나 아무런 성과없이 끝났다.

자스완트 싱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3시간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활동중인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반군과 이들의 지원을 받는 파키스탄군을 즉각 철수시키라고 파키스탄측에 요구했다.

그러나 아지즈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카슈미르의 게릴라들은 모두 현지인 출신의 '자유투사' 라면서 파키스탄군의 연루설을 부인,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인도는 외무장관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이슬람 게릴라들이 점거중인 인도령 카슈미르 북부지역에 대해 공습을 감행, 양측의 교전이 계속됐다.

한편 파키스탄 국영PTV는 이날 인도가 카슈미르 군사통제선에서 파키스탄군 진지에 대해 공격하면서 호흡곤란과 피부염증을 유발하는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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