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조폐공사사건 관련 김대통령에 사과 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나라당은 8일 청와대가 조폐공사 파업 공작사건 당시부터 그 내막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김대중 대통령에게 진상 공개와 사과를 요구했다.

안택수 대변인은 이날 긴급 주요 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이같이 밝히고 "청와대와 검찰.국가정보원 관계자.노동부장관 등이 참여한 공안대책협의회에서 공작을 통해 파업을 유도했다는 의혹을 갖게 하는 관련 자료를 입수했다" 며 金대통령에게 공안대책협의회 회의자료 공개와 관련자 색출.엄벌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검찰 조폐공사 파업 공작 사건 진상조사특위' 를 구성하는 한편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키로 했다.

서승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