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맛집] 강원도 파로호 '향토어죽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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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파로호는 아직도 '민물낚시의 메카' 라는 명성을 이어오고 있어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화천댐 바로 아래 자리잡은 '향토어죽탕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0363 - 442 - 5544)' 은 도시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어죽으로 미식가의 입맛을 돋우는 곳이다.

이곳에서 만드는 어죽은 파로호에서 잡히는 붕어.모래무지.메기.바가사리.메기.어이.눈치.탱가리 등 15종의 민물고기를 사용한다.

7년째 어죽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 이병영 (52) 씨는 "민물고기는 자칫 조리를 잘못 하면 비린내가 납니다.

그러나 저희집 어죽은 머리와 비늘을 벗기고 들깨.생강.마늘.술 등 10여가지의 재료를 넣어 2시간정도 푹 삶기 때문에 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 이라고 자랑이 대단하다. 화천읍에서 파로호로 넘어가는 길가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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