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들꽃 음악회 … 소프라노 신정혜 등 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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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자발적인 문화운동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들꽃작은음악회’가 이번에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24일 오후 6시30분 천안시 유량동 ‘들꽃’(은소반)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에는 신정혜 백석대 교수(소프라노), 곽미현 백석문화대 교수(피아노) 등이 출연한다. 이날 공연은 다문화가정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희정복지재단(이사장 이종민)을 돕기 위한 행사다.

태조산 자락 한울타리 안에 들꽃과 은소반이라는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3월부터 들꽃작은음악회를 이끌어 온 이미경(50·여)씨는 이날 공연수익금 전액을 기금으로 내놓게 된다.

희정복지재단은 2007년 6월 설립된 신생 사회복지법인으로 주요사업으로는 노인주간보호사업,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 지원사업, 장학사업, 무료해외진료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종민 이화여성병원장이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위해 결성한 ‘이화국제부인회’가 그 전신이다.

현재 이화국제부인회의 등록회원은 50여 명으로 한국어교육, 연계병원 의료비 할인, 친정마을 방문 항공료 지원, 친정마을 무료진료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법인설립 당시 출현금과 약간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희정복지재단은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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