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전…의사일정 합의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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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 단독으로 소집한 204회 임시국회는 7일 개회 예정이었으나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해 공전됐다.

여야 3당 수석부총무는 국회에서 만나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김봉호 (金琫鎬) 국회부의장의 국회 사회권 인정 등을 둘러싸고 대립, 결렬됐다.

국민회의.자민련은 임시국회에서 정치개혁법안을 빨리 처리하자는 입장인데 반해 한나라당은 고관부인 옷 로비사건과 국민회의의 3.30 재.보선 50억원 선거자금 투입설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벨기에산 다이옥신 돼지고기 파문 실태와 대책을 추궁하기 위해 8일 국회 보건복지위와 농림해양수산위를 열기로 했다.

유광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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