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현황] 60대 이상 69만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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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통일부에 따르면 남한에 살고 있는 이산가족은 약 7백67만명으로 추정된다.

이중 분단을 직접 경험한 이산1세대는 1백23만여명, 60대 이상의 고령 이산가족은 69만여명으로 파악된다.

지난 97년 이후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교류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은 96년 18건에서 97년 61건, 98년 1백8건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5월 말까지만 97건이다.

90년부터 따지면 모두 3백60여건의 상봉이 이뤄졌다.

남북한은 71년 8월 12일 대한적십자사가 이산가족찾기운동을 북한측에 제안, 첫접촉을 시작했다.

그러나 85년 9월 20일 이산가족 고향방문단을 끝으로 더 이상 진전을 보지 못했다.

정부는 남북이산가족문제를 대북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으며 이산가족 교류절차를 간소화하고 실향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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