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6천5백 곳의 지하 암반, 지하수 현황, 지질구조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담은 CD롬 타이틀이 개발됐다.
서울시는 2일 서울시립대에 의뢰해 그동안 각종 공공건설공사나 민간건축공사 등에서 얻은 지반시추공 자료를 전산화한 프로그램 '지오서울 (Geo - Seoul)' 을 개발, 건설회사 등을 상대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공사에서 개별적으로 지반시추공을 뚫어 얻은 조사자료들이 특정 공사현장에서 한시적으로 사용된 후 사장됐다" 며 "시추공 한 곳을 뚫어 조사하는데 2백여만원이 드는 것을 감안하면 '지오서울' 은 1백30억원의 가치가 있는 자료" 라고 말했다.
'지오서울' 에는 암반의 종류별 위치, 암반의 강도, 지하수 수위 등에 대한 수치지도.상세지도 등이 수록돼 있다.
가격 1백만원.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