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땅속정보' CD롬으로 제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시내 6천5백 곳의 지하 암반, 지하수 현황, 지질구조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담은 CD롬 타이틀이 개발됐다.

서울시는 2일 서울시립대에 의뢰해 그동안 각종 공공건설공사나 민간건축공사 등에서 얻은 지반시추공 자료를 전산화한 프로그램 '지오서울 (Geo - Seoul)' 을 개발, 건설회사 등을 상대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공사에서 개별적으로 지반시추공을 뚫어 얻은 조사자료들이 특정 공사현장에서 한시적으로 사용된 후 사장됐다" 며 "시추공 한 곳을 뚫어 조사하는데 2백여만원이 드는 것을 감안하면 '지오서울' 은 1백30억원의 가치가 있는 자료" 라고 말했다.

'지오서울' 에는 암반의 종류별 위치, 암반의 강도, 지하수 수위 등에 대한 수치지도.상세지도 등이 수록돼 있다.

가격 1백만원.

이지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