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 음식점 66개소 위생불량 무더기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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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예식장 손님들이 단체로 이용하는 예식장 부속 및 인근 대형음식점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사용하거나 주방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지난 20.21일 예식장 음식점 2백85곳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66곳을 적발해 영업정지.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점검결과 롯데월드웨딩홀 '몽촌' , 섬유센터예식장 '섬유인크럽' 등 15개소가 유통기한을 넘긴 음식물을 조리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돼 15일 또는 한달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도봉구창동 희망예식장 '희망타운' 등 2개소는 무허가제품 사용으로, 도봉구방학동 동성웨딩홀 '동성부페' 는 유통기한을 허위표시한 제품을 사용하다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서초구서초동 정일품웨딩홀 '정일품' 은 영업장을 무단 확장해 영업정지, 동작구대방동 엘리제웨딩홀 등 5개소는 상호.취급요령 등 표시기준이 엉터리인 제품을 사용해 시정명령을 받았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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