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비서관 명칭 '수석비서관'으로 바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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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총리 비서실에도 '수석비서관' 이란 명칭이 생길 것같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28일 "직제 개편에 따라 총리 비서실도 청와대 비서실처럼 비서실 총원제가 도입되며 1급인 정무.민정.공보비서관의 명칭을 수석비서관으로 바꾸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명칭 변경에 대해 "비서실내 각 분야의 책임자급인데다 국회도 수석전문위원이란 명칭을 사용하지 않느냐" 고 덧붙였다.

이같은 명칭 변경은 총리위상 강화와 비서실의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한 것으로 김용채 (金鎔采) 신임 총리비서실장의 '작품' 이라는 후문이다.

하지만 1급 총리비서관을 차관급인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동일한 명칭을 붙이는 것은 공동 정권내에서의 총리 위상 제고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 여권내 논란이 예상된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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