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박복규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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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해저 수만리 심연의 세계를 그리는 '바다의 화가' 박복규씨의 11번째 개인전. 청색 한 가지로 일관된 깔끔하고 투명한 색조 밑에 깊이 침잠해 있는 바다는 구체적인 공간이라기 보다는 그 이미지를 포착.조합한 추상적 성격이 강하다.

무의식과 초현실 세계를 바다라는 소재가 지닌 측량 불가능함을 통해 펼쳐보인다.

목재 폐선과 해녀들의 두상 등 설치 작품도 선보인다.

박씨는 현재 성신여대 미대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6월 8일까지 갤러리 퓨전. 02 - 518 - 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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