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리뷰] '꿈꾸는 사람만이 지혜를 찾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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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멕시코 아즈텍 인디언 후예인 크소코노쉬틀레틀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꿈꾸는 사람만이 지혜를 찾는다' (강석란 옮김.생각의 나무.6천원) 는 자연에 순응하며 소박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인디언들의 삶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저자는 아메리카 원주민 문화 보존을 위해 애쓰는 인디언 운동의 대표주자. 독일 일간지 '디 차이트' 의 한 기자가 그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동화나 지혜로운 말, 노래.시 등에서 현대인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것만 모았다.

'존경하는 배고픈 코요테' '지구로 온 빛' 등 11편의 동화와 인디언 풍의 그림이 함께 든 이 책은 교훈을 주는 동화 뿐 아니라 서구의 백인중심의 지배논리, 환경파괴 등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담겨있다.

저자가 쓴 같은 구성의 동화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잃고 나서야 그것의 의미를 알게 된다' (홍명희 옮김) 도 함께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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