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각료 프로필] 임동원 통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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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5공초기 군 인사정리때 소장 (육사 13기) 으로 예편, 외교관으로 변신했다.

군시절 야전이 아닌 육사교수.참모 쪽에 주로 있었던 탓인지 군출신 냄새가 나지 않는다.

어느 곳에 가서도 자기사람을 만들 정도로 포용력을 갖췄다는 평. 90년 9월 제1차 남북 고위급 회담부터 대표로 참가, 남북기본합의서 채택에 주요 역할을 했다.

김대중 (DJ) 대통령과 인연은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95년. 그가 대북 전문가로서 현장 (군.외교관) 과 이론을 갖췄다는 얘기를 들은 DJ가 직접 스카우트에 나섰다.

함께 일하자는 요청을 몇차례 받은 뒤 아태재단 사무총장으로 DJ싱크탱크 그룹에 합류했다.

현 정권 첫 외교안보수석을 맡아 대북 햇볕정책을 실천하는 전도사로 나섰다.

그 과정에서 북한에 대해 너무 유화적인 자세를 보인다는 지적도 받았다.

부인 양창균 (梁昌均.60) 씨와 3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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