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각료 프로필] 이상룡 노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61년 강원도청 9급 서기보로 공직에 들어온 뒤 38년만에 장관에 오른 전형적인 행정관료 출신. 박정희.전두환 대통령 시절 연이어 청와대 파견근무를 했고, 내무부의 '노른자위' 인 재정.행정국장과 기획관리실장을 차례로 거칠 정도로 일처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

87년 재정국장 재직 때는 학계에서조차 시기상조라던 토지과다보유세 입법을 성사시켜 '해결사' 란 별명을 얻는 등 추진력도 갖췄다.

두차례에 걸쳐 4년여 동안 강원지사로 재임하면서 역대 지사 중 가장 많은 골프장.스키장.콘도미니엄 등 위락시설 개발허가를 내주는 등 외형적 성과에 치중한다는 비판도 받는다.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 고배를 마셨다.

전혀 인연이 없는 노동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부인 윤명규 (尹明奎.60) 씨와 2남1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