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각료 프로필] 정덕구 산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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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지난 3월부터 재경부 차관을 맡아 외채 만기연장 협상.외평채 발행 등을 주도하며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단시간내에 '상당한' 신임을 받은 금융문제 전문가.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실무책임자로 대외교섭능력을 인정받았지만 조직 내부에서는 정치권 흐름에 지나치게 밝으며 아랫사람을 호되게 몰아치는 매서운 상사로 통한다.

새 정부 들어서 이례적으로 재경부 차관보에서 차관으로 곧바로 올라간 뒤 부내에 있던 자기 동기생들의 옷을 모두 벗겨 '무서운' 사람으로 불리기도.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추진력과 흡인력 있는 언변으로 대외관계가 원만한 편이나 남의 의견을 듣기보다 자기 주장이 강하고 공격적인 조직관리와 상황적응에 능하다는 평도 있다.

부인 이명덕 (李明德.51) 씨와 2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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