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각료 프로필] 이건춘 건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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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외환위기 이후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음성 탈루소득에 대한 조사강화 등으로 세수확보에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취임 이후 벌여온 세정개혁 작업과 국세청의 자체 사정작업을 추진하면서 보여준 조직장악력 때문에 대통령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0년대 후반 부동산 투기가 전국을 휩쓸때 투기꾼 적발에 탁월한 솜씨를 보이면서 '공주불곰' 이란 별명을 얻었고 90년대 들어 초고속 승진행진을 거듭했다.

육척장신에 90㎏를 넘는 거구지만 부드러운 표정과 언변으로 처음 대하는 사람에게도 호감을 주는 스타일이다.

김종필 총리와는 공주고 선.후배 사이. 하지만 공직경험은 세무관료가 전부여서 건설과 교통이라는 거대한 업무영역을 제대로 추슬러 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부인 문영인 (文玲仁.50) 씨와 2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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