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위재영.김훈 선수 재신검 통지서 발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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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병역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유명 프로농구 및 야구선수들에게 재 신체검사통지가 각각 발부됐다.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20일 프로농구 대우제우스 소속 金훈 (26) 씨와 프로야구 현대유니콘스 소속 魏재영 (27) 씨에게 다음달 19일 재 신체검사를 받도록 신체검사통지서를 발부했다고 밝혔다.

金씨의 아버지 (55) 는 지난해 4월 朴모 (48) 원사에게 3천5백만원을 주고 金씨가 허리디스크 5급판정을 받아 병역면제 판정을 내리도록 한 혐의로 지난 5일 구속됐다.

또 魏씨가 소속돼 있는 현대유니콘스 홍보부장 鄭모 (49) 씨는 97년 11월 魏씨의 연봉 2천만원을 국군수도병원 신경외과 군의관에게 건네주고 허리디스크로 병역을 면제받게 한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이들은 재 신체검사 결과 병역근무 적합판정을 받게 되면 현역병 결원 상황에 따라 우선 입영하게 된다.

수원 =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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