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파출소서 권총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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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18일 낮 12시40분쯤 서울금천구독산2동 독산2파출소 화장실에서 이 파출소 소속 전기채 (全起彩.44) 경장이 38구경 권총 두발을 머리에 쏴 자살했다.

사고 당시 파출소에서 근무한 주모 (29) 순경은 "全경장의 부인이 오전 11시30분쯤 파출소에 찾아와 심하게 말다툼을 하던 중 갑자기 全경장이 화장실로 간 뒤 두발의 총소리가 들려 가보니 全경장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 고 말했다.

경찰은 全경장이 평소 부인 金모 (36) 씨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말다툼 도중 우발적으로 자신의 권총을 이용, 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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