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27일부터 러시아.몽골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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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부인 이희호 (李姬鎬) 여사와 함께 5박6일 일정으로 러시아 연방과 몽골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오는 27일 출국한다고 16일 박지원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金대통령은 30일까지 러시아 방문동안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와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金대통령은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를 요청하고 한반도 6자회담 방안을 설명할 계획이며, 옐친 대통령은 포용정책에 지지의사를 표명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몽골을 방문, 다음달 1일까지 머물면서 나차긴 바가반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호협력방안과 동북아정세를 협의한다.

金대통령의 몽골 방문은 90년 3월 수교 이후 첫 국빈방문이다.

이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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