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민주주의'명성 獨 철학자 잔트퀼러 방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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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미래의 민주주의의 과제가 인권에 관한 지식의 제고와 지식의 민주적 배분에 있다는 '지식민주주의' 로 유명한 독일의 대표적 비판철학자 한스 욕 잔트퀼러 교수 (브레멘대.60)가 전남대 주최의 광주민주항쟁 기념강연회 연사로 15일 방한한다.

환갑이 지난 지금도 연구.학생지도.강의 등 엄격한 학문활동으로 학계에서 존경받고 있는 그는 한국인 제자들로부터 들어 광주항쟁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방한 중 그는 5차례의 강연을 하고 26일 출국한다.

일정은 ▶15일 오후3시 서강대 K관 503호에서 한국사회와철학연구회와 서강대 철학연구소 공동주최 '현대국가의 정통성으로서의 기본권과 인권' 주제의 강연 ▶19일 오후 3시 전남대 5.18연구소 주최 '시민의 자유와 인권, 그리고 5.18의 보편적 의의' 주제의 광주민주항쟁 기념강좌 ▶20일 오후 4시 전북대.한일장신대 공동주최 '지식민주주의의 철학적 기초' 주제의 강연 ▶24일 오후 3시 고려대 철학연구소 주최 '말하는 것은 사람이지 사물이 아니다' 라는 주제의 발표 ▶25일 오후 7시 성공회대 NGO대학원이 정동 성공회 대성당 교육관에서 열리는 '인권과 지식민주주의' 콜로키움.

김창호 학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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