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태 일본 벽 못넘어 유도 90㎏ 4강전서 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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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8일 남자 유도 90㎏급에 출전한 황희태(한국마사회)는 끝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황희태는 아테네 아노리오시아홀에서 열린 경기 1회전에서 프리젬슬로 마티자스제크(폴란드)를 소매들어 허리채기 한판승, 16강전에서 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르크 후이징가(네덜란드)에게 우세승, 8강전에서 케이스 모건(캐나다)을 업어치기 절반으로 눕히며 승승장구했으나 준결승에서 일본의 이즈미 히로시에게 종료 10초를 남기고 업어치기 절반을 허용해 지고 말았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그는 카산비 타오프(러시아)에게 다리들어 메치기 한판으로 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황희태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했다. 여자 70㎏급에 나선 김미정(창원경륜공단)도 1회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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