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비리막기·운영등 아파트 공동체운동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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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살기 좋은 아파트를 주민 스스로 만듭시다. " 의정부 참여연대 시민광장 (공동대표 金明奎.孫光雲) 은 최근 '살기좋은 아파트 공동체위원회 (위원장 尹民九.변호사)' 를 결성했다.

아파트 입주자들 혼자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아파트와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살기 좋은…' 은 대학교수.변호사.세무사.주민대표 등 6명의 집행위원과 도시환경센터 연구위원인 대학교수 5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활동대상 지역은 의정부를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 집행위원과 자문위원 등 '살기 좋은…' 회원들은 다음 달부터 매월 한 차례씩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주민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한다.

아파트 하자 및 부실공사에 대한 대응 방법에서부터 입주민이 알아야 할 법률.세무 상식, 주민자치 조직의 민주적 운영과 활성화 방안 등을 가르쳐 준다. 또 관리비 절감 방안과 임대 아파트 입주자 권리 찾기 등에 대한 정보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상담창구와 상담전화 (0351 - 874 - 6862) 를 상시 개설, ▶아파트 관리업자 선정방법 등 행정제도 ▶입주자 대표회의 운영문제와 모범 관리규약 상담 ▶아파트 관리비 문제 ▶아파트 생활 공동체 형성을 위한 방법 등을 일러준다.

이밖에 서예.종이접기.생활영어.컴퓨터.독서지도.육아교육 등 각종 교양 강좌도 열어 아파트 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활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尹위원장은 "아파트 입주자대표나 관리소의 각종 비리와 횡포로부터 주민들의 권리를 보호해주고 아파트 공동체의 올바른 문화형성에 기여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문의 0351 - 878 - 5695.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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