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평양 직항 전세기 동결조치 풀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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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 = 오영환 특파원]일본 정부는 일본 국회의원 대표단의 방북에 맞춰 지난해 8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단행했던 대북제재 가운데 전세기 운항 동결조치를 곧 해제할 것이라고 요미우리 (讀賣)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는 무라야마 도미이치 (村山富市) 전 총리 (사민당) 를 단장으로 하는 초당파 방북단이 직항 전세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중단상태에 빠져있는 북.일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초당파 방북단은 미국의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북한정책을 수정한 보고서를 마련한 뒤 이르면 이달 하순께 방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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