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보소 평화절차' 나토.러시아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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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 김종수 특파원]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는 코소보 평화절차에 대해 러시아측과 합의에 이르렀다고 미 NBC방송이 5일 보도했다.

코소보 평화안은 코소보의 자치를 허용하되 유고연방의 통제 아래 두며 유고군이 코소보에서 철수하는 대신 나토군을 포함한 국제병력 6만명을 평화유지군으로 주둔시키는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미 고위관리는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특사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에게 이같은 중재안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NBC는 전했다.

그러나 이 중재안에는 유고가 지금까지 거부해온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어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미국.영국.독일.프랑스.러시아 등 G8 외무장관들은 6일 독일 본에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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