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가 한식당 우래옥 찾은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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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억류 여기자와 한식당 찾은 클린턴 (사진=연합뉴스)

미주중앙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주말인 1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타이슨스코너에 있는 한식당 우래옥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국무부 간부 등 20여 명과 함께 우래옥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 자리엔 얼마 전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중국계 로라 링 기자와 가족들이 참석해 클린턴과 환담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역시 기자로 잘 알려진 로라 링의 언니 리사 링의 남편인 한국계 폴 송씨가 우래옥에서의 모임을 추진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역시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김유나 기자는 현재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래옥 관계자는 “국무부에 명단이 올라가 있는 워싱턴 일원 한식당은 우래옥이 유일하다”며 “힐러리 클린턴이 직접 우래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주중앙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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