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방북대표단 귀국일정 넘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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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 노동자축구대회 개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방북한 민주노총 이규재 (李奎宰) 통일위원장.조준호 (趙俊虎) 통일위원이 당초 귀국시한인 30일을 넘겨 북한에 체류 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통일부 황하수 (黃河守) 교류협력국장은 "민주노총 대표단이 북한의 노동절 (5월 1일) 등 정치행사에 참가했다면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 검토 등 사안이 복잡해질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관계자는 "대표단도 정치행사 참여 등 북한측 의도에 말리면 사업추진에 문제가 될 것임을 잘 알고 있다" 며 "북측과의 협의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일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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