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산 영사관등 2곳 한국정부에 반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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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 정부가 50여년간 공짜로 사용해온 부산 미 영사관 (옛 문화원) 과 광주

미 문화원장 관사의 땅.건물이 30일 우리 정부에 반환됐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두곳은 그동안 반환 또는 유상 임대로 바꾸기 위해 미국과 교섭을 벌여온 7개 국유재산 중 일부" 라며 "이를 계기로 나머지 재산의 조속한 해결을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부산 미 영사관 (대지 4백43평.건평 4백18평) 과 광주 미 문화원장 관사 (대지 89평.건평 49평) 는 지난 48년 한.미간 체결된 '재정.자산에 관한 최초 협정' 에 따라 사용돼왔다.

이번 반환으로 미국이 무상으로 쓰고 있는 우리정부 재산은 서울 용산 미군기지내 미 대사관 직원 숙소 (대지 6만4천평) , 세종로 미 대사관 청사 (대지 2천평.건평 2천9백86평) 등 5곳으로 줄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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