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탐사선 해시계에 한글名 '군신' 도 적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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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2001년 발사되는 미국의 화성탐사선 (마스 서베이어 2001)에 실려가는 해시계에 '군신' 이라는 한글 이름이 쓰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신 (軍神) 이란 로마신화에서 전쟁의 신이란 뜻으로 화성을 상징하는 말. 미항공우주국 (NASA) 은 최근 이 해시계 표면에 한글 (좌측 상단) 을 비롯, 한자.고대 마야.수메르 문자 등 화성을 뜻하는 세계 24개 언어가 적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NASA는 "여러 언어로 지구의 다양성을 보여주자" 는 한 미국 초등학생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 해시계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지며 가로.세로 약 3㎝, 무게는 60g 가량이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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