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천적 요다 꺾어… 중국 춘란배서 반집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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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중국이 총상금 6억원을 걸고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준결승에 3명이나 올라가 독무대를 이뤘다.

23일 중국 우한 (武漢) 동방대반점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이창호9단 (사진) 은 자신의 천적인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依田紀基) 9단을 아슬아슬한 반집차로 격파했고 조훈현9단과 최명훈6단도 중국의 저우허양 (周鶴洋) 7단과 일본의 왕리청 (王立誠) 9단을 각각 불계로 물리치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유창혁9단만이 중국의 1인자 창하오 (常昊) 8단에게 반집차로 석패했다.

준결승전은 5월 21일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치문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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