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국내 첫 투명전망대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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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제주국제공항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투명전망대 시설이 들어선다.

한국공항공단 제주지사는 22일 사업비 21억원을 들여 제주공항 청사에 유리전망대 시설을 도입, 내년 4월중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항공단 제주지사는 이달중 사업계획을 확정, 제주공항 청사 4층 옥상의 외벽을 특수유리로 제작, 연면적 1천8백㎡규모로 유리전망대를 시설키로 했다.

전망대 내부에는 도내 유명관광지와 문화유적지를 알리는 제주홍보관을 비롯 항공역사를 조망하는 항공관, 제주의 꽃. 분재등을 구경할 수 있는 관람장, 관광용 망원경이 설치된 3백60도 회전가능한 전망대등 시설이 마련된다.

공항공단은 이 전망시설외에 제주전통음식인 '빙떡' 과 '오메기주' 등을 파는 향토음식점과 전통찻집, 신혼부부등을 위한 휴게공간, 토산품및 기념품점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망대 옆 1천㎡면적에 실외 전망휴게실을 마련, 관광객들이 항공기등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모형비행기와 어린이놀이터등도 설치한다.

제주지사는 전망대내 점포 임대료등 수입으로 매년 6억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 =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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