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시아경제에 최고 300억불 추가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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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일본은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발표한 '미야자와 플랜' 외에 1백억~3백억달러를 추가 출연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 대장성 관리의 말을 인용, "일 정부는 주변 아시아국가의 경제회복이 일본의 경기회복에 결정적 관건이 된다고 판단, 지난해 출연키로 확정한 3백억달러 외에 돈을 더 내기로 잠정 결정한 상태" 라고 말했다.

이같은 추가 출연방침은 오는 26일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7개국 (G7) 재무장관 회담이 끝나고 아태경제협력체 (APEC) 회원국 재무장관 회담이 열리는 30일 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미야자와 플랜 총액인 3백억달러 중 절반 정도는 이미 한국.태국 등 5개국에 지원된 상태다.

이 신문은 또 "이번 일 정부의 결정은 아시아에 진출해 있는 일본 기업을 지원하는 목적도 갖고 있다" 고 밝혔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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