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1지역1명품' 제도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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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북도는 시.군별로 전문성을 가미한 각종 특산물 생산을 위해 '1지역 1명품'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가 20일 지정한 '1지역 1명품' 은 인삼 (진안).한과 (무주).사과 (장수).복분자주 (고창).고추 (임실).부채 (전주).목공예 (남원) 등 7품목이다.

도는 앞으로 이들 지역에 명품의 생산과 포장디자인개발.용기개발.생산시설의 현대화 등을 위한 육성자금 1억원씩이 지원하고 시.군 자체적으로도 예산을 세워 농가들의 생산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들이 향토 특산품으로 자리잡는 한편 외지 관광객들의 선물 등으로 널리 애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지정된 각 시.군별 명품은 옛부터 그 지역의 선조들이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비법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이들 명품 생산량이 급격하게 줄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도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이들 명품 생산의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제도를 실시하게 됐으며 앞으로 이들 시.군에 육성자금 지원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또한 시.군도 이들 명품생산의 전문화를 위해 연구기관을 설립 할 예정이다.

전주 =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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