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프로듀서협회 "일본 시키 진출 파장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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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일본의 초대형 극단 '시키'(四季)가 한국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국내 공연계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회장 박명성)는 16일 대책회의를 열고 공식 입장을 정리했다. 협회는 이날 '일본 극단 시키의 한국 진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발표문에서 "시키는 대형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수익을 내려하기 때문에 한국 진출은 문화 교류가 아니라 시장 잠식"이라며 "초기성장 단계에 있는 한국 공연계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 제작 지원 등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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