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꼴찌 클리퍼스 선두에 일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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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꼴찌 만세'. 태평양지구 최하위팀 LA 클리퍼스가 12일 (한국시간) 미 프로농구 (NBA) 원정경기에서 지구 선두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89 - 83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시즌 5승째를 올렸다.

클리퍼스는 93년 이후 6년만에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맛보았다.

클리퍼스에 짜릿한 승리를 안겨준 주인공은 파워포워드 모리스 테일러 (23득점.9리바운드). 미시간대 3학년만 마치고 97년 곧바로 프로에 입문한 테일러는 부드러운 레이업과 시원한 점프슛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테일러는 67 - 76으로 뒤진 4쿼터 종료 6분55초를 남기고 미들슛 성공을 시작으로 5분여동안 내리 14득점을 혼자 이끌어내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 12일 전적

워싱턴 105 - 98 필라델피아

뉴욕 93 - 78 뉴저지

유타 85 - 76 휴스턴

시애틀 113 - 109 LA클리퍼스

미네소타 88 - 79 디트로이트

보스턴 87 - 81 시카고

마이애미 95 - 92 밀워키

LA클리퍼스 89 - 83 포틀랜드

새크라멘토 91 - 88 밴쿠버

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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