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애인 전담직원 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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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청각 및 언어장애인 분들은 아무 염려마시고 시청을 찾아주세요. " 고양시청 민원부서에서는 오는 8월부터 수화 담당 공무원이 배치돼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민원처리를 돕는다.

이에 따라 시 관내에 거주하는 1천5백여명의 장애인들은 앞으로 민원실.위생과 등 민원부서에서 '수화 민원 담당' 이라는 명찰를 단 공무원만 찾으면 손쉽게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동안 수화교실 (기초과정) 을 열어 사회복지부서 및 장애인 담당 등 민원필수 요원들과 희망 공무원들을 교육할 예정이다.

시는 성과가 좋을 경우 하반기에는 추가로 초, 중급 과정 수화교실을 열어 모든 부서에 수화 담당 공무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민원업무 처리에 곤란이 컸던 청각.언어 장애자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고 밝혔다.

시 사회위생과 0344 - 961 - 2888.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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