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9일 발표한 ‘2010년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대상 183개국 가운데 1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3위에서 4계단 상승한 것으로 2003년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루 전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6계단 밀린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평가 대상 11개 항목 가운데 창업 항목 순위가 지난해 126위에서 53위로 껑충 뛴 것이 전체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고용·해고 부문에서는 150위로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싱가포르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 다.
최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