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전산망 한때 작동오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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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Y2K (컴퓨터 2000년도 인식 오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 프로그램을 설치한 서울고법과 서울지법 내부 전산망이 6일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문서 접수가 늦어지고 컴퓨터를 이용한 사건 검색이 일시 중단되는 등 법원을 찾은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법원 전산담당관실 관계자는 "법원 전산망에 깔린 프로그램이 Y2K 문제에 취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식목일 연휴기간에 교체작업을 벌였다" 며 "새 프로그램이 제대로 정착되기까지 약 3주 동안 일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법원은 서울 고.지법에 이어 다음주 중 대법원 전산망 프로그램 교체작업을 실시하며 3주 후에는 각 지방법원들도 잇따라 교체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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