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소보 난민 지원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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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코소보 난민을 돕기 위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건설장비나 의약품 등을 무상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5일 "유엔 등으로부터 요청이 있을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결정하겠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 97~98년 우리 정부는 세차례에 걸쳐 보스니아에 대해 2백만달러 상당의 건설장비를 지원했으나 이번에는 예산확보가 안된 데다 경제난까지 겹쳐 지원규모가 크게 줄어들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소보 난민 지원을 위해 현재 미국은 5천만달러, 일본.독일은 각각 1천4백만달러를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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