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배구대회]한양대 성대에 역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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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한양대 올스타 배구팀 라이벌 성균관대 제압 대학배구 명문 한양대와 성균관대 올스타들이 벌인 '명예 싸움' 에서 한양대가 이겼다.

한양대는 4일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에서 2시간30분간의 풀세트 접전 끝에 성균관대에 3 - 2 (23 - 25, 20 - 25, 25 - 20, 25 - 22, 15 - 11) 로 역전승을 거뒀다.

결식아동돕기 기금마련과 배구 명문간의 첫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역시 김세진 (한양대.삼성화재) 과 신진식 (성균관대.삼성화재) 의 숙명적인 대결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과 신은 세트당 평균 10점을 올리며 기싸움을 벌였고 2세트와 5세트에서는 서로를 상대로 블로킹 1점씩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날 성균관대는 신진식과 함께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임도헌(현대)과 장병철이 좌우 맹타를 날리며 1, 2세트를 선취했으나 3세트 이후 김세진과 세터 최태웅의 찰떡 궁합이 살아난 한양대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양팀 선수들은 경기후 서로의 등을 토닥거리며 동료로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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