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항공요금 이상기류…구간따라 최고 15만원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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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4월 항공요금이 대폭 오른다. 특히 4월 해외 허니문을 계획중인 사람들은 3월보다 최고 15만원가량 항공요금 (그룹요금기준) 을 더 내야 할 것으로 에어텔전문 여행사들은 예상하고 있다.

4월은 작년까지 비수기로 분류돼 각 항공사가 비수기 요금을 받았으나 올해는 해외 허니문 수요가 늘면서 성수기 요금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여행전문가들은 여행상품 가격이 항공요금보다 싼 대신 현지에서 쇼핑.옵션을 강요해 수지를 맞추는 '변칙 신혼여행' 의 속출을 우려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항공료가 40만원일 경우 항공.숙박.현지관광경비를 포함한 여행상품 가격이 39만9천원이라면 일단 의심해보라는 것. 이럴 경우 현지관광안내여행사 (일명 랜드사) 의 변칙 영업이 성행할 것이라는 것.

외국어 구사가 가능하고 여행경험이 많다면 항공.호텔예약만을 여행사에게 의뢰하는 에어텔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짜증 허니문' 의 탈출구가 될 수 있다고 여행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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