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NBA 호니츠 지분 50% 매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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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지난 1월 은퇴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프로 농구단을 경영하는 사업가로 변신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선 타임스는 지난 28일 "조던이 이달초 미 프로농구 (NBA) 샬럿 호니츠 구단의 조지 신 구단주를 만나 지분 50% 매입을 협의했다" 고 전했다.

이 신문은 조던이 호니츠의 신상품 개발 담당자와도 만나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었다고 보도했다.

운영난에 처해 있는 호니츠 구단의 조지 신 구단주도 이날 "노스캐롤라이나대 출신인 조던은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구단의 지분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 확인했다.

그는 이어 "조던이 매입할 지분은 전체가 아닌 일부로, 앞으로 조던측과의 교섭은 호니츠 구단과 지역 사회가 모두 이득을 보는 동반자 관계를 창출하는데 모아질 것" 이라고 덧붙였다.

미 프로농구에서 5차례나 최우수선수 (MVP)에 뽑히고 시카고 불스를 6차례나 정상에 올려놓았던 조던은 현재 5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만 6천9백만달러를 벌어들였으며 그가 지닌 마케팅 효과만 1백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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