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 내달 9일 방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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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무하마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 내외가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 초청으로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박지원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26일 발표했다.

이집트대통령으로선 최초로 방한하는 무바라크 대통령은 방한 첫날 金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동북아 및 중동지역 정세 등 공동관심사를 논의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朴대변인은 설명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김종필 (金鍾泌) 국무총리와도 만날 예정이다.

또 국회를 방문하고 김우중 (金宇中) 전경련회장 등 경제인들을 면담한다.

한국과 이집트는 지난 95년 4월 수교를 맺었는데, 북한은 58년 주 카이로 무역대표부를 설치한 뒤 63년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했었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방한에는 간주리 총리와 5명의 각료 및 27명의 경제인 등이 수행한다.

한국과 이집트간 지난해 교역량은 8억3천만달러.

이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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