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회장, 삼성車공장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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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김우중 (金宇中) 대우회장이 24일 삼성차 부산공장을 첫 방문했다.

金회장은 이날 오전 10시35분 서울발 대한항공편으로 부산에 도착한 뒤 곧장 강서구녹산동 삼성차 부산공장을 방문, 삼성차 홍종만 (洪鍾萬) 사장으로부터 현황설명을 듣고 2시간 동안 공장시설을 둘러봤다.

金회장은 또 이날 오전 먼저 도착해 있던 대우차 김석환 (金錫煥) 부사장 등 사전조사단 일행으로부터 인수 점검 일정을 보고받고 오후 1시쯤 창원 국민차 생산공장으로 떠났다.

대우 관계자는 "이날 金회장의 방문은 삼성자동차 빅딜에 합의한 뒤 인수과정의 문제점과 공장 현황 등을 보고받기 위한 것이며 삼성차가 휴무상태여서 삼성차 일반직원들과의 접촉은 없었다" 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차 생산 기술진으로 구성된 80명의 대우자동차 조사단은 이날 오전 삼성자동차 차체공장과 조립.엔진.부품 공장 등을 둘러본 뒤 삼성측과 세부 점검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일부 직원을 남기고 오후 1시20분쯤 버스편으로 창원으로 향했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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