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자석 물'로 수경재배 야채수확량 크게 늘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자석의 힘을 이용해 수경 (水耕) 재배 야채의 수확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기술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22일 니혼게이자이 (日本經濟) 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수자원처리장치 개발업체인 모리오키산업은 물을 강력한 자기 (磁氣) 로 처리해 물에 녹아 있는 양분을 야채의 뿌리가 흡수하기 쉽게 만들어 수확량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이 방식은 야채의 뿌리가 물속에 녹아 있는 상태의 영양분보다 이온화된 상태의 영양분을 더 잘 흡수한다는 원리를 이용, 물을 자기처리해 물분자 및 영양소를 이온화시킨다는 것. 이 정치가 보급되면 별도의 비료를 주지 않고도 물속의 양분섭취율만 끌어올려 수확량을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도쿄 = 남윤호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