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로 국제 원유가가 급등하면서 한동안 안정세를 유지해온 국내 기름값이 들먹거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원유 도입선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이달 들어 배럴당 3달러 이상 오른데 이어 추가 감산이 이뤄질 경우 배럴당 15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ℓ당 1천1백74원선에 형성된 국내 휘발유값은 원유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는 5월 이후 ℓ당 40~70원의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현곤 기자